광양시 여성공무원 ‘드론 자격증 취득 1호’
광양시 여성공무원 ‘드론 자격증 취득 1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8.24 18:55
  • 호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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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중마시립도서관 팀장

“시에 필요한 드론업무 있다면 언제든 출동준비 완료

 

이현주 중마시립도서관 팀장은 광양시청 여성공무원 중 드론자격증 취득 1호다.

이 팀장이 드론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는 전력정책담당관실 인구정책팀장을 하던 지난 2017년이다.

이 팀장은 드론 자격증 취득 도전 계기에 대해“많은 지자체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인구·청년정책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었다”며“인구정책을 담당한 팀장으로서 광양시에 맞는 정책이 무엇인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청년들에게는 어떤 직업훈련과 지원정책으로 취업·결혼·가정·장년·노년까지 안정되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그러다 보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되는 AI, IOT, 빅데이터, 로봇, 무인항공기 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마침 광양에 드론전문 교육기관이 생겨 자연스레 찾게 된 것이다.

이 팀장은 교육장에 있던 12kg의 큰 방제용 드론을 본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아, 배워서 저 드론을 직접 날려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해 10월부터 5개월 동안 열심히 교육장을 다니며 연습했고 결국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팀장은“취미로 드론을 즐길 거라면 굳이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는 없다”며“다만 12kg을 초과하는 드론을 사용할 경우는 반드시 자격증이 필요하고, 자격증은 각종 방제사업, 항공촬영 등 사업이나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광양시청 여성공무원 중 처음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소감을 묻자“시간과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딸 수 있다. 직장과 가사 등 바빴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어렵게 취득한 자격증이 묻히지 않도록 항공촬영 실습과 교육을 통해 꾸준히 향상시키고 광양시에서 필요한 드론업무가 있다면 부족하지만 언제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드론자격증은 항공안전법에 의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자격 정식명칭은‘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다.

만 14세 이상부터 응시할 수 있고 먼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이론시험에 합격한 후 실기비행장에서 실비행경력 20시간 이수 후 실기자격시험을 부여 받으면 구술시험과 12kg이상의 비행기체로 기본 및 단계별 실무비행코스를 통과하면 취득할 수 있다.

김영신 기자 / yskim@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