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고흥군,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 위한 최종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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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58회 작성일 2021-03-10 21:33본문
전남도와 고흥군이 2일 미래 국내 드론 산업의 중심지가 될 고흥군의 드론 특화지역을 강조하는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차세대 개인비행체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연구용역’이 그것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민일기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이 참석해 고흥군이 드론산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고흥 드론산업의 총괄 수행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개발현황을 포함한 국내외 비행시험 인프라 분석 결과 ‘종합 드론 테스트베드 조성’은 고흥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이 자리에서 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필요예산과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보고회에 참여한 신창선 순천대 교수와 지역기업인 주식회사 날다의 강원혁 대표 또한 고흥 테스트베드 구축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들 산·학 전문가들은 사업 성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공유했다.
고흥군에는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비행시험 공역(직경 22㎞)이 조성돼있다. 이외에도 항공센터와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도 들어서있어 드론 관련 연구를 실시 중이다. 오는 2021년에는 국가종합 비행성능시험장과 드론 지식산업센터 등이 준공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베드 구축은 물론 5G 세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영농 실증사업, 산업용 드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민일기 신성장산업과장은 “고흥이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기업에서 접근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생태계 조성이 쉽지 않다”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발·구축하는 것이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미래 드론 산업은 반드시 고흥이 선점할 수 있도록 용역 산출물을 국비 확보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